민주당 코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조셉 리버맨이 8일 뉴헤이븐 에지워드 매그닛 스쿨을 떠나고 있다. 이날 그는 무명의 도전자 네트 라먼트와 예비 선거를 치렀다.
유권자들 가운데 53%가 이라크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 등으로 현직 의원들을 갈아치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나 11월 중간 선거에 커다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8일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가 지난 3∼6일 1,000여명의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현직 상·하원 의원들의 재선을 바란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반면 53%가 현직을 갈아치우고 싶은 ‘현직 반대’ 분위기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직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은 최근 3개월 사이 7% 포인트나 떨어진 55%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1994년 공화당의 양원 장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권자들은 공화당에 의해 장악된 현 의회에 불만을 갖고 있으나 12년만에 의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에 대해 별다른 기대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공화당과 다른 분명한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응답이 48%인 반면 4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유권자들은 특히 이라크 문제와 관련, 분명한 계획이 없기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나 민주당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다.
이라크전이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양당 지지자들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81%가 “가치 없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74%가 “가치 있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이번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를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38%에 달했으며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23%로 저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