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당국은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 카운티에 초대형 군 테마공원을 건설하자는 민간개발업체의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부를 둔 ‘유니버설시티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III’사는 오는 2010년에 개원할 예정인 국립 육군박물관 옆에 ‘샤토 벨보아 호텔’과 유흥장을 갖춘 테마 위락공원 건설을 군당국에 건의해 둔 상태다.
개발사측은 이 공원에 최신 M-1탱크와 코브라 건십 헬리콥터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공정대원들의 자유낙하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4-D 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서를 지난해 육군과 카운티 당국에 제출했다. 이 사업계획서에는 ‘제1사단 라운지’ 등의 이름을 지닌 주점 등 성인을 위한 시설물을 구축하는 안도 담겨 있다.
개발사측은 매년 10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육군 박물관 옆에 테마공원을 건립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연 300여만명의 관광객이 입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플로리다의 개발사는 당초 육군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해 사실상 계획 자체를 포기했다. 그러나 박물관 건립지가 당초 예정지 인근의 연방 소유지로 변경되면서 테마공원 건설에 필요한 여유 부지를 확보한 육군 당국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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