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은 산모만이 아니라 아빠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 소아과학연구소의 제임스 폴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Pediatrics’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생후 9개월의 아기를 가진 부부 5,089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엄마는 14%, 아빠는 10%가 산후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폴슨 박사는 아빠의 10%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로 일반 인구의 우울증 발생률에 비하면 2배가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엄마나 아빠가 산후우울증임을 나타내는 ‘단서’는 아기를 돌보면서 보통 이상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태도가 2주 이상 계속되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 전문의 윌리엄 콜먼 박사는 아내가 출산 후 아기를 너무 독차지하려 하고 아내의 위치에서 멀어지고 모성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남편은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같이 느껴지면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