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58승54패)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65승45패)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7일 원정경기에서 롭 퀸란(시즌 6호), 블라브미어 게레로(24호), 호세 몰리나(3호)가 각각 솔로홈런을 날리며 화이트삭스를 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이미 24피홈런으로 ‘홈런공장 공장장’이 된 선발투수 마크 벌리(9승10패)의 연패기록이 ‘6’으로 늘어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레이스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무려 10게임차로 뒤졌다.
이날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6실점 한 벌리는 지난 6월27일 이후 1승이 없다.
반면 화이트삭스만 만나면 사족을 못 쓰던 에인절스 선발투수 켈빔 에스코바(8승9패)는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버텨 화이트삭스 상대 통산 전적을 2승9패로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