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연구목적의 과학자들은 물론 미개발 상태인 지하자원을 노리는 사람들과 심지어 관광객들로 인해 남극 대륙이 점점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에 따르면 세계 7위의 담수호인 보스토크 호수 수면 위 약 140m 지점에서는 러시아 연구진들이 배치한 시추기가 가동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2048년까지 모든 지하자원의 채굴을 금지한 남극조약을 들어, 다른 일부에서는 굳이 호수 위에서 굴착을 벌이지 않더라도 근처에서 얼음 시료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러시아측의 이런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미국은 해안의 맥머도 기지에서 남극점까지 약 1,600㎞에 이르는 구간에 ‘얼음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수백t에 이르는 무거운 장비들을 갈라진 얼음 틈 같은 위험한 지역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미국측의 설명이지만 에베레스트산 최초 등정자인 힐러리 경은 이런 계획이 남극 환경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90년 5,000명이던 남극 관광객은 지난해 여름에 3만명을 넘어섰고 80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대형 여객선이 남극해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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