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콘테스트 1등 여고생 당찬 결정 화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사업계획서 작성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여고생이 1만달러의 장학금 대신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운영권을 선택, 그의 결정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콘테스트는 최근 아이스크림 연쇄 체인점 ‘매기 무’(Maggie Moo)와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파이 베타 람다’ 공동 후원으로 열렸다.
그 결과, 오는 가을 포틀랜드 인근 퍼시픽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알레샤 콜맨(18)의 작품이 1등에 뽑혔으며 그는 부상으로 걸린 상품 가운데 아이스크림 매장 운영권을 골랐다.
오리건주 필로매스 태생으로 한번도 ‘매기 무’ 아이스크림을 맛보지 못했던 콜맨은 이에 대해 “이것이 경제적으로 매우 훌륭한 결정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틀랜드 다운타운에 장소를 마련, 아이스크림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에게 3만달러의 프랜차이즈 비용을 면제해 주었다. 그는 조만간 ‘무 대학’에 입학, 2주 동안 아이스크림 판매점 운영에 대해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2개의 ‘매기 무’ 아이스크림을 운영하고 있는 짐 맥캐런은 “처음에는 운영이 쉽지 않겠지만 콜맨은 일년에 5만∼6만달러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콜맨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명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노틀담 대학 경영학과 부교수 제임스 데이비스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18세 소녀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은 투쟁의 연속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과 이를 실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대학의 에릭 시겔 교수도 “모든 면에서 대학 교육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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