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47, 여-28%만 사용
왕성하게 성 관계를 맺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콘돔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성병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 조사 기관 ‘차일드 드렌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성 관계를 가졌던 10대 소년 가운데 47%만이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 관계를 가질 때 콘돔을 사용했던 10대 소녀는 28%에 불과했다.
기관은 연방 질병통제국으로부터 입수한 결혼하지 않은 15∼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성 관계를 왕성하게 즐기고 있는 청소년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이 나이 그룹에 섹스를 경험한 사람은 46%를 기록했다.
보고서를 작성했던 제니퍼 맨로브는 “나이가 어릴수록, 성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콘돔 사용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종 별로 임신 예방 의식이 크게 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 히스패닉 소녀들은 임신을 가장 걱정하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처음 성 관계를 가졌을 때 피임약을 복용한 사람의 비율은 36%를 기록했다. 흑인과 백인 소녀의 이 비율은 각각 57%, 72%로 월등히 높았다.
한편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 방지 홍보를 강화한 덕분에 이들의 임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5∼19세 소녀들의 임신율은 1,000명 당 41.2명이었다. 이는 1991년 61.8명보다 크게 준 수치다. 이들을 대상으로 임신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 기관은 “10대 소녀들의 임신 가운데 원치 않는 임신이 80%를 훨씬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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