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치명타를 입었다. 팀의 심장 역할을 하는 캐처 제이슨 배리텍(34)이 무릎 수술로 당분간 뛰지 못하게 돼 걱정이 태산같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서 ‘영원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 레드삭스는 7월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9-8 역전승을 거둔 경기에서 주자로 뛰다 왼쪽 무릎을 삐끗한 배리텍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러나 1일 검사 결과 연골에 상처가 난 것으로 드러나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레드삭스는 일단 배리텍을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렸지만 배리텍이 돌아오는데 정확하게 얼마나 걸릴 지는 수술을 해봐야 안다. 이에 따라 레드삭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캐처 켄 허카비를 불러 올렸다. 그러나 허카비는 마이너리그에서도 타율이 2할7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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