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o! Choo!
‘리틀 트레인’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잘 나간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빠르게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추신수는 1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지난해 4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8경기만에 첫 멀티히트. 따라서 시즌 타율도 0.125에서 0.190(21타수 4안타)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초 2사 1루에서 2루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어 3회 초에는 초구에 손을 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2사 1루에서 다시 초구를 때려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았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인디언스는 이날 안타 13개를 몰아쳐 6-3으로 승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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