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성씨가 창조과학과 함께 하는 여름성경학교에서 보여줄 노아의 방주 모형을, 최태현씨가 노아의 홍수 때 묻힌 조류 화석을 들고 있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는 익숙하다. 모든 사람들이 타락에 빠졌을 때도 홀로 바르게 살던 노아에게 하나님이 미리 홍수 심판을 알려서 방주를 짓게 한 줄거리다. 방주에 탄 노아의 8식구와 동식물만 살아남았다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온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게 역사적 사실이냐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다. 신자 중에도 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창조과학선교회’다.
8월18∼19일 윌셔온누리교회(담임목사 도육환)와 함께 ‘창조과학과 함께 하는 여름성경학교’를 여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어린이를 위한 창조과학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것도 미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최고 목적은 노아의 방주가 진실임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노아의 방주를 직접 만들어보며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최우성 창조과학선교회 미주지부 전임강사는 “어린이들이 믿는 부모를 따라 교회를 다니다가 성인이 되면 교회에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나이가 들면서 노아의 방주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생각을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노아의 방주가 사실임을 어린이의 머리 속에 각인 시키기 위해 6개 실험 과제를 만들었다. 모형 방주를 만들며 120년간 노아가 만든 방주를 떠올리고, 대홍수에도 견딘 방주가 얼마나 안전했는지를 알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씨는 “성경에 나오는 대로 동물 1만6,000종, 3만2,000마리를 태울 배를 당시에 만들 수 있었겠냐고 의심하는 데 어린이들이 실험을 해보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이라며 “미식축구장 두 개보다 조금 더 크게 3층으로 된 방주의 72%는 먹을 걸로 채워졌기 때문에 40주야간 내린 비를 포함한 371일간의 방주 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태현 선교회 간사는 “어느 순간부터 교회도 진화론으로 물들기 시작했는데, 교회가 제대로 된 창조론을 회복해야 한다”며 “노아의 방주 등 성경에 나오는 진리를 교회가 잘 전승해야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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