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명 가운데 6명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존경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6일 CBS 방송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 방송과 뉴욕타임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60%가 부시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주민의 절반 가량이 부시 대통령은 세계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던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중동 평화전망에 부정적이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무력충돌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바논 사태가 확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0%에 달했으며 대다수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의 평화 공존에 의문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60%는 중동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것에 찬성했다. 미군이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중동지역에 파견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사람은 32%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까지 대통령의 중동사태 대처 방식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7%,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7%를 기록했다.
대다수 조사대상자들은 미국이 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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