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원출신 고교생 대상 대학진학 캠프 성황
한인 2세 임원, “도움의 손길 어디에나 있다”
“어디를 가던 보육원출신 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외로웠는데 이젠 같은 배경의 친구들도 만나고 포기했던 대학의 길도 활짝 열렸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사회의 그늘에 가려진 보육원출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이색 캠프에 참가한 오낼리 스튜어트(18)군이 의연하게 말했다.
시애틀대학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계속되는“우리도 해보자(Make It Happen)”캠프는 주정부의 재정지원으로 보육원 출신의 9-12학년 고교생을 비롯한 GED 획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진학의 필요성부터 적합한 대학 및 학과 선택, 장학금 및 정부보조금 수혜 요령 등 막연하게 동경해오던 대학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알찬 행사이다.
카운슬러로 참가한 제니퍼 시일 정(20)양은 “주변환경이 아무리 힘들어도 뜻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입양아인 정양은 주지사 장학금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받은 도움을 보답하려고 캠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 미술대학에서 패션마케팅을 전공하는 정양은 “찾으면 도움의 손길은 어디든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역시 카운슬러로 2년째 참가한 코디 징키스(20)양은“오늘 자리가 참가자들의 성공의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며 선배로서 좋은 롤모델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준비위원장 캐롤린 김(23)씨는 92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카운슬러 및 강사들이 참여했다며 “역사가 불과 2년밖에 안 되지만 반응이 매우 좋다”고 자랑했다.
총 책임자인 메리 해릭(28)씨는“작년 캠프 평가점수가 5점 만점에 모든 부문이 4.5 이상이었다”며‘도움이 얼마나 되려나’하는 의심으로 시작한 참가자들도 변화된 모습으로 캠프를 떠난다며 “아직 시작 단계라 힘들지만 보람은 있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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