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레이스 15-6 완파
그러나 콜론 다쳐 울상

LA 에인절스(52승49패)가 15점을 쏟아내며 전날 잡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공동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부상자명단에서 풀린 지 얼마 안 되는 실질적인 에이스 바톨로 콜론(1승5패·방어율 5.11)이 팔꿈치를 움켜쥐고 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와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않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콜론은 26일 에인절스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42승60패)를 15-6으로 완파한 경기에서 딱 1이닝을 던졌다. 첫 회 4안타를 얻어맞고 4점을 내준 뒤 타월을 던졌다. 콜론은 어깨부상으로 지난 4월19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6월17일 복귀한 투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후안 리베라가 2회에 두 차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10점으로 폭발, 데블레이스를 곧바로 때려 눕혔다. 리베라의 방망이는 7월 들어 22경기에서 9홈런에 22타점을 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