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에 카디널스에 시즌 전패·후반기 1승10패
다저스가 다 졌다. 115년만에 처음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6승41패)를 상대로 단 1승도 건지지 못해 망신살이 뻗쳤다.
LA 다저스(47승52패)는 23일 홈 경기에서 1-6으로 완패, 콜로라도 로키스(46승51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조 바닥을 훔치는 신세가 됐다. 카디널스에게는 올 시즌 7차례 대결에서 전부 패했고 올스타브레이크 이후로는 최근 5연패를 포함, 1승10패로 헤매고 있다. 다저스는 그 동안 카디널스에 두 차례 셧아웃을 당하는 등 토탈 스코어에서 17-57로 밀렸다. 이날 연장 12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8패)를 6-5로 꺾고 조 선두의 자리를 되찾은 샌디에고 파드레스(51승47패)와는 4½게임차.
한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후안 엔카르나시온이 홈런 두 방으로 ‘친정팀’을 울렸다. 그 덕분에 카디널스 선발투수 제이슨 마퀴스(8이닝 4안타 무실점 2삼진 0볼넷)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2승(7패) 고지에 올랐다.
엔카르나시온의 솔로포 두 방으로 19경기 연속 홈런 구단 신기록을 세운 카디널스 타선은 스캇 롤렌과 루키 크리스 덩컨도 2타점씩 기여했다.
다저스의 루키 선발투수 채드 빌링슬리는 5이닝 동안 6안타 6자책점으로 시즌 전적이 1승3패로 처졌다. 다저스는 9회말 루키 캐처 러셀 마틴의 2루타로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홈을 밟아 셧아웃만 모면했다.
한편 LA 에인절스(50승48패)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와의 승차를 ‘1’로 줄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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