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트리나후 공약 ‘실종’상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 빈곤정책은 실종됐는가”.
지난해 8월 뉴올리언스를 덮친 카트리나 재앙 이후 부시 대통령이 깜짝 관심을 보였던 빈곤타개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20일자 인터넷판 분석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카트리나 재앙 직후 뉴올리언스의 잭슨 스퀘어에서 “깊고 지속적인 빈곤에 대담한 조치로 맞설 의무가 있다”면서 선언했던 빈곤퇴치 공약이 실종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의 빈곤에 대한 관심은 `잠시’였으며 급박했던 위기가 지나가자 금새 사라졌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이런 행동이 빈곤층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간 소득이 2만달러 이하인 미국 내 빈곤층은 2000년 3,160만명에서 2004년 3,700만명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그 수는 부시 대통령 집권 이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