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치장 업체들이 부시 행정부의 불법이민 단속강화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 측은 내년 가을께 약 2만7,500여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현재보다 6,700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들을 유치장에 가둬두는데 드는 비용은 현재 하룻밤 평균 95달러. 그러나 내년 가을에는 유치장 부족으로 인해 비용이 더욱 증가해 연방정부측의 연간 수용비용은 총 1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 교정기업인 CCA (Corrections Corporation of America)와 2위 업체 ‘지오그룹’(Geo Group)은 전체 16개 연방 유치장 가운데 8곳을 운영하며 전체 불법이민자의 약 20%를 수용하고 있다.
현재 전체 연방 유치장들이 만원이고 연방정부측도 추가 유치시설을 지을 계획이 없어, 연방정부측은 더 많은 비용을 이들 사설 교정회사나 지방정부에 들이게 된다. 설사 지방정부에 비용을 전달하더라도 이 돈은 결국 지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대부분의 관할 유치장을 운영하는 사설 교정기업의 주머니로 들어가게 된다. 지방정부는 현재 전체 불법 이민자들의 57%를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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