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루보크의 한 호수에서 사람 치아 모양과 흡사한 이빨을 가진 희귀한 물고기가 잡혀 화제를 낳고 있다.
낚시꾼 스콧 커리에 따르면, 루보크의 버팔로 스프링스 호수에서 19일 릴 낚시를 하던 중 무게 20파운드(9kg)의 물고기를 낚았으나, 치아의 크기나 배열이 사람의 그것과 거의 유사한 ‘인치어’(人齒魚)라는 사실을 알고는 혼비백산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증거 확보를 위해 이 특이한 물고기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관하고 있다.
버팔로 스프링스 호수 관리인인 그레그 손턴은 이날 텍사스 현지 KLB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수 주변에서 지난 36년간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이런 희귀한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러나 이 고기를 잡은 커리는 이전에도 호수에서 이와 비슷한 종류의 물고기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버팔로 스프링스 호수에 사람과 흡사한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호수 관리인들은 이번에 잡힌 ‘인치어’가 돌연변이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집단 서식하는 새 종자인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이상한 이빨을 가진 고기를 잡는 낚시꾼에게 1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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