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졸업후 잔류적어 지역경제 발전 미흡
뉴욕주가 타주 출신의 대학 신입생 등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다수 끌어들이고는 있지만 졸업 후 이들의 뉴욕 잔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타임스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2년만 하더라도 뉴욕은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주와 더불어 타주 출신 신입생 유치는 1만1,000여명 수준으로 서로 비슷했다. 이후 12년이 지난 2004년 기준 뉴욕주내 대학에 등록한 타주 출신 대학 신입생은 3만6,000명으로 펜실베니아, 캘리포
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를 모두 앞서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뉴욕으로 타주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뉴욕시는 물론 이제는 롱아일랜드와 업스테이트 지역의 대학에서도 타주 출신 학생들의 등록이 점차 늘어나자 대학마다 기숙사 증축 붐을 이루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신문은 뉴욕주 사립대학 연합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인펠드’나 ‘섹스 앤 더 시티’ 등 유명 텔레비전 쇼프로그램들이 뉴욕의 도시문화에 대한 젊은이들의 동경심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뉴욕주는 1992년부터 2004년 사이 플로리다를 제외하고 타주 출신 신입생 등록률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지만 2004년 기준 뉴욕주의 실질적인 인력 증대는 4,000명에 불과해 플로리다의 1만7,000명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앞으로 주내 대학들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과 연계해 다양한 인력 흡수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뉴욕대학 경우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상원의원과 더불어 뉴욕주에 체류하는 주내 대학 졸업생들에게 학비융자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주 의회도 올해부터 졸업 후 5년간 주내 중·고교에서 수학·과학을 가르칠 경우 융자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등 각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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