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연구소’ 보고서 25년동안 30% 증가… 원인·예방법 몰라
어머니의 뱃속에서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아기가 늘고 있다.
13일 ‘의학 연구소‘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50만명이 훨씬 넘는 조산아가 태어나고 있다. 이는 8명의 신생아 가운데 1명이 정상적인 해산일 보다 최소 3주 이상 앞서 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25년 전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의학적으로 임신 후 37주전에 태어나는 아기는 조산아로 받아들여 진다. 임신 후 32주전에 태어나는 아기는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사망률은 20%에 달하고 있다. 또한 뇌성마비 등 건강상의 문제로 고통을 받기 십상이다.
조산아 탄생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보고서는 의사들은 대다수 조산아가 태어난 원인 및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어느 여성이 조산아를 낳을지 예견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든 여성이 조산아를 낳을 수 있다. 다만 흑인 아기 가운데 조산아의 비율(17.8%)이 조금 높았다. 백인 및 히스패닉 아기 가운데 조산아의 비율은 각각 11.5%, 11.9%를 기록했다.
가난한 여성이 조산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16세 미만 혹은 35세 이상 여성이 조산아를 낳을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감염, 함량 미달의 식사, 임신부가 받는 스트레스, 흡연 등이 조산아 출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매년 국가적으로 조산아를 생존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최소 26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정부가 조산아 출생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의학 연구소‘는 연방 의회의 인가를 받아 만들어진 독립 기관으로 건강 문제에 관해 정부에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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