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도 37%만 지지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힐러리가 차기 대통령이 되는데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ABC 뉴스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힐러리에 대해 우호적 반응을 보였고 특히 리더십(68%), 가족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65%), 개방적이고 친근감(58%)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원들 가운데 37%만이 힐러리가 2008년 대통령 후보로 나섰을 때 지지표를 던지겠다고 답변, 극명한 모순을 보여주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앞서 갤럽이 지난해 여름 실시한 조사에서도 그녀가 통합적 이미지보다는 분열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가 힐러리가 집권할 경우 미국을 분열시켜 통합하는데 실패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버지니아대학 영문학 교수 피터 브룩스(68)는 “그녀가 능력 있고 대단히 지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에는 전혀 의문이 없지만 유권자들은 이른바 정통파 정치인을 갈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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