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270억달러 감소”
상반기 법인세 징수 순조 탓
백악관은 11일 올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1,270억달러 줄어든 2,96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니 스노 대변인은 올 상반기 법인세가 예상보다 많이 징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지난 2월 예산안 공개 때 올해 재정적자를 4,230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올해 재정 적자가 당초 예상 보다 줄어든 것은 자신이 추진해온 성장위주의 감세 정책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예산관리국 관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연방세수가 늘고 있어 예상보다 재정적자 삭감이 빨리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전혀 우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이라크 전비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복구비용으로 재정적자 증가를 예견했기 때문에 이처럼 급감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예산 및 경제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예상보다 재정 적자가 적을 경우 이를 자신들의 공으로 돌리기 위해 미리 예상치를 부풀린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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