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은퇴 연령 59세
건강 악화-실직 탓
계획보다 일찍 그만둬
자신들의 뜻과는 달리 조기 은퇴자 그룹에 합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60세 혹은 65세가 넘어서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중년층은 강제 은퇴를 대비한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뚜렷하게 부각시켜 주고 있다.
현재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59세로 나타났다.
최근 자문회사인 매킨지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50%가 65세를 넘어서까지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답했으나 은퇴자 가운데 65세가 넘은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2005년 현재 나이가 60세인 사람의 60%, 65세인 사람의 32%, 70세인 사람의 19%가 일자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주 은퇴 이유는 건강이 나빠진 것과 실직 때문인 것으로 크게 구분된다. 매킨지사의 조사 결과, 은퇴자의 47%가 건강문제로 자신들의 계획보다 빨리 직장을 그만두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힘든 육체적인 노동이 요구되지만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건강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은퇴하는 경향이 높았다.
또한 기업이 규모를 줄이는 바람에 실직상태에 놓이게 된 사람도 44%에 달했다. 매킨지사의 데이빗 헌트는 “53세 혹은 54세에 해고당하면 다시 훈련을 받아 노동시장에 다시 발을 들여놓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조사회사 에그제큐넷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 간부의 90%가 나이 때문에 직장 내에서 차별을 당하게 될 것을 우려한다고 응답했으며 지난 5년 사이 나이 차별이 크게 늘어났다고 응답한 사람도 6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잃은 중년의 사람들은 주로 창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은퇴자협회는 50세가 넘는 근로자 가운데 16%가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가운데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비율은 10%.
또한 협회는 나이가 먹은 자영업주의 33%가 50세나 넘어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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