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만루위기에서 캐처 마이크 피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박찬호.
필리스전 7이닝 9안타 3실점‘QS’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첫 2이닝동안 3점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딛고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7이닝 동안 9안타로 3실점하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이상 3자책점이하)’로 파드레스의 5-3 승리를 견인, 3번째 도전만에 6승 고지에 올랐다. 총 119개(스트라익 75)의 공을 던졌고 포볼 2개와 탈삼진 6개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4.29(종전 4.32)로 조금 내려갔다.
박찬호는 초반 컨트롤이 안정을 찾지 못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말 1사 후 체이스 어틀리에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포볼과 내야안타로 만루위기를 맞았고 팻 버렐에게 밀어내기 포볼을 내줘 선취점을 뺏겼다. 초반 대량실점 위기였으나 다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회에도 불안은 계속됐다. 2사 1루에서 어틀리에 우월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준 박찬호는 이어 바비 아브레이유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맞고 0-3으로 끌려갔다.
2회까지 투구수가 58개에 달해 초반 강판의 우려를 낳았던 박찬호는 그러나 3회를 공 9개로 막으며 확실한 안정세로 돌아섰고 이후 7회까지 다음 5이닝을 61개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파드레스는 3회와 4회 1점씩을 따라간 뒤 5회초 3안타와 포볼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아 5-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박찬호와 구원투수 2명은 3회부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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