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수색·위반티켓 백인의 2-3배
일리노이주의 소수인종 운전자들은 여전히 백인 운전자들에 비해 교통경찰의 검문을 받는 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카고 언론들은 전날 발표된 주 전역의 인종차별 연구 결과를 인용, 흑인과 라틴계, 동양계 등 소수인종들의 차량이 교통 단속과 차량 수색 등을 위해 경찰에 의해 정지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백인 운전자보다는 훨씬 많았다고 보도했다.
노스웨스턴 대학 공공안전센터에서 일리노이주 내 지역별 인구 비율과 인종별 운전자 인구를 토대로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수인종들은 지역 운전자 인구 가운데 차지하는 인구 비율보다 1.12배 높은 검문 건수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으나 동의에 의한 차량 수색 비율은 백인에 비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04년의 2.5배에서 더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 운전자의 경우 백인 운전자보다 3.3배 이상 많은 회수의 차량 수색을 기록했고 라틴계 운전자 역시 백인 운전자에 비해 수색회수가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수인종 운전자들은 경찰에 의해 정지된 이후 68%가 범칙금 딱지를 받아 60%가 범칙금을 받은 백인 운전자들에 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 받고 있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태다.
한편 일리노이주 전역에서 백인 운전자들은 소수인종 운전자들에 비해 운전과 관련된 위반으로 경찰의 정지 지시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소수인종 운전자들은 번호판이나 차량 불법 장착물 등으로 인해 정지 지시를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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