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윙클리 진술 “사사건건 나무라 평소부터 불만”
지난 3월 테네시주에서 목사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지역 사회를 놀라게 했던 메리 윙클리(32)는 자신을 사사건건 나무랐던 남편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중 사건 당일 돈 문제로 다툰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남편인 ‘그리스도의 교회’의 매튜 윙클리(31) 담임목사는 성실한 목회활동으로 신도들의 추앙을 받아왔으며 얌전한 성격의 메리와 함께 이상적인 커플이라는 칭송을 받아와 목사의 죽음은 지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30일 셀머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테네시 경찰국의 브라이언 부스 수사관은 메리가 남편을 쏴 죽이고 앨라배마로 피신했다가 검거됐을 당시 받았던 신문 조서를 낭독했다.
조서에 따르면 메리는 남편이 걸음걸이, 먹는 방법 등 모든 것을 나무라는 바람에 불만을 갖고 있던 중 사건 당일 돈 문제를 포함해 여러 가지 이유로 언쟁을 벌이다 감정이 폭발해 남편이 벽장에 보관해 오던 엽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메리는 총을 맞은 남편이 “왜…”라고 묻자 “미안하다”고 말했었다고 술회했다.
메리는 자신이 가계부를 관리하기 때문에 돈 문제는 대부분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의 시체가 교인들에 의해 발견된 다음날 체포된 그는 보석금 출옥 허가를 받지 못하고 지난 3월23일부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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