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 서스크해나강 강둑 붕괴로 지난해 뉴올리언스처럼 물바다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 일시 대피했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동북부 윌케스바 일대 주민 20여만명이 강물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29일 오후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재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수일간 계속된 폭우로 서스크해나강 수위가 홍수위에 육박하는 11.3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전날 밤 10.5m를 기점으로 낮아지기 시작해 둑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윌케스바는 지난 1972년 허리케인 아그니스의 여파에 따른 홍수로 50명이 숨지고 폐허가 된 적이 있어 물바다 사태가 재연될까 우려됐었다.
펜실베이니아,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주 등 동북부 지역에 수일째 계속된 폭우로 뉴욕주의 88번 고속도로가 유실되는 등 빙햄튼, 볼티모어, 워싱턴 D.C.등 곳곳의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됐으며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수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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