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으로 져 3연패 수모
LA 다저스(40승38패)가 미네소타 트윈스(42승35패)를 만나더니 패배를 세쌍둥이로 낳았다. 똑 같이 4연승을 달리던 팀끼리 맞붙은 인터리그 시리즈에서 다저스가 3연패로 찌그러졌다.
다저스는 28일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내세운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가 1회 일찌감치 트윈스 6번 타자 토리 헌터에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사기가 꺾여 3-6으로 패배, 싹쓸이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의 자리는 전날 이미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빼앗겼다.
트윈스의 ‘괴물투수’ 요한 산타나(9승4패·방어율 2.59)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쳐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다. 다저스는 6월 방어율을 1.05로 끌어내린 산타나가 그나마 7회를 끝으로 나가준 덕분에 구원투수를 두들겨 점수차를 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울고싶은 심정은 트윈스도 마찬가지다. 3일 연속 승리를 거둬도 디비전 라이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똑 같이 연승중이라 ‘앞차’들과 간격이 전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죽의 7연승을 포함, 최근 19경기에서 17승을 거두는 동안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선두인 타이거스와의 간격이 단 ½게임밖에 안 줄었으니 환장할 노릇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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