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펜실베니아주 한 마을이 폭우로 물에 잠겼다.
동북부 해안지역에 수일간 계속된 폭우로 뉴욕 및 펜실베니아주 저지대 주민 20여만명에게 홍수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중부와 서남부 지역은 사상 최악의 하나로 기록되는 가뭄을 겪고 있다.
28일 CNN방송,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뉴욕·펜실베니아주에 걸쳐 흐르는 서스크해나 강이 범람, 펜실베니아주 동북부 주민 2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한 뉴욕주 빙햄튼 강물이 넘치면서 자동차·가옥이 침수됨에 따라 주민 1만5,000명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지난 23일 이후 동북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최소 10명이 숨졌다. 수도 워싱턴 DC 일대도 곳곳이 침수돼 법무부 등 일부 연방 건물이 폐쇄됐으며 전철 파행운행, 단전, 교통체증 등 피해가 잇달았다. 버지니아주는 피해 주민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도 빙햄튼 등 1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파견했다.
그러나 USA투데이는 텍사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중부와 서남부 주들을 중심으로 전국의 3분의1이 넘는 지역은 가뭄이 더욱 악화돼 사상 최악의 한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말이 되면 쇠고기부터 빵에 이르기까지 농산품 가격이 급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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