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썰렁해질 전망이다. 유가 인상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수 경제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앞으로 6개월 내 휴가를 떠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39.8%에 불과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컨퍼런스 보드는 2개월마다 같은 여론 조사를 반복, 실시하고 있는데 휴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4번 연속해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컨퍼런스 보드는 여행이 유가 인상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가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33%가 유가 인상으로 여름 휴가계획을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가운데 예전보다 여행 횟수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7%에 달했다. 26%는 아예 여행계획을 취소했다고 응답했다.
27일 현재 전국의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2달러8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 65센트 오른 금액이다.
한편 2002∼2006년 직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지급해 주는 사업체의 비율도 91%에서 8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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