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토고를 잡고 16강행 막차를 탔다.
23일 쾰른에서 한국-스위스전과 동시에 펼쳐진 G조 최종전에서 프랑스는 후반 10분에 터진 파트리크 비에라의 선제골과 6분 뒤에 나온 티에리 앙리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1승2무로 승점 5를 따낸 프랑스는 스위스(2승1무)에 이어 G조 2위로 16강에 진출, H조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러차례 득점찬스를 잡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은데다 의외로 완강한 토고의 저항에 말려 0-0으로 전반을 마친 프랑스는 후반 10분이 되서야 마침내 토고의 빗장을 벗겨냈다. 프랑크 리베리가 골문 약간 왼쪽에서 정면에 있던 비에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비에라가 돌면서 그대로 오른발 강슛, 토고의 그물을 가른 것. 이어 6분 뒤에는 비에라가 윌리 사뇰이 띄운 공을 헤딩으로 문전에 있던 앙리에게 떨어뜨려 주자 앙리가 역시 오른발 터닝슛으로 2-0을 만들었다. 2골차 승리는 한국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력으로 16강에 나갈 수 있는 점수차였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예선탈락했던 수모를 씻으며 본격적으로 명예회복의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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