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손병두 총장, 모교후원 당부
서강대학교의 손병두 제11대 총장이 시카고를 방문해 동문들을 만나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후원을 당부했다.
손병두 총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천주교 사제가 아닌 평신도로 서강대학교 총장이 돼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합리적인 경영 마인드로 서강대의 미래를 설계해 CEO 총장이라고도 불리우는 손 총장은 10일 미도리 식당을 찾은 50여명의 시카고 서강대 동문들에게 ‘세계 속의 서강’이라는 명칭으로 세운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교수 임용 기준을 높이고 목표관리제도를 통해 단과대학과 교수들에게 실적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연구 붐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했다. 학사부분 커리큘럼 개혁을 위해 인성교육 강화, 교양 과목 개편은 물론 학생들의 국제감각을 배양하고자 기숙사내 영어 사용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400억원 상당의 국제학사와 200억원을 들여 국제인문관을 건설하는 계획을 포함해 손병두 총장은 4년 임기중에 1,000억원을 모금하겠다고 전했다. 손 총장은 “시카고 동문들도 많은 돈은 아닐지라도 서강대를 글로벌화된 대학으로 만드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정성을 다해 후원해 주시고,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기 서강대 시카고 동문회장도 “손병두 총장께서 학교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어 기대가 크고, 이렇게 시카고를 방문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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