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가 LPGA투어 커리어 첫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LPGA투어 샵라이트 클래식
올해 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선화(20)가 마침내 챔피언 대열에 올라섰다.
이선화는 4일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리조트&스파 베이코스(파71·6,07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가볍게 제치고 LPGA투어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작년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이선화는 올해 들어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끝에 마침내 첫 우승을 일궈내 신인왕 타이틀을 굳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챙긴 이선화는 상금랭킹도 4위(66만414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장정은 13언더파 200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따라서 한국은 올해 열린 13개 대회에서 우승을 6차례, 준우승자를 9차례 배출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선두 아이 미야자토(일본)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선화는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미야자토는 7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저지르며 선두를 내줬고, 소렌스탐도 9번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이선화의 선두 도약을 도왔다. 기회를 잡은 이선화는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선 뒤 17번홀(파3)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소렌스탐은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이선화를 따라 잡기에는 이미 벌어진 타수가 너무 컸다.
3언더파 68타를 친 박희정이 공동 7위(9언더파 204타), 역시 3타를 줄인 김미현이 공동 9위(8언더파 205타)에 올라 한국 선수는 모두 4명이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 번째 ‘탑10’ 입상을 바라봤던 박세리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25위에 머물렀으나 회복세가 점점 뚜렷해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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