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신이 송판 격파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프로골퍼 체력단련차 닦은 실력
오션사이드서 송판격파 시범
LPGA 맏언니 펄 신이 2단 옆차기로 1인치 두께의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다.
태권도 유단자인 펄 신은 지난 3일 오션사이드 부두 야외극장에서 벌어진 ‘제3회 USA오픈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대회’에 초대돼 “태권도가 골프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그 우수성을 설명한 후 4,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범을 펼쳤다.
이보다 앞서 펄 신의 두살 난 외동딸 매들리도 ¼인치 송판을 격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펄 신은 프로골퍼가 되기 위한 체력단련을 위해 김찬용 관장(전 올림픽 심판위원장)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운 바 있다.
USA태권도센터(관장 백황기)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샌디에고를 비롯한 남가주, 중가주, 애리조나, 멕시코 등지에서 온 72개 도장선수 900여명이 참가해 품세, 겨루기 등 그 동안 연마해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부산에서 특별 초청돼온 태권도 시범단(관장 최정권) 30명이 다양한 시범을 펼쳐 찬사를 받았다.
박현섭 국기원 연수원처장은 이날 펄신에서 명예 4단 증서를 짐 우드 오션사이드 시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샌디에고-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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