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 보고서 ‘이색 주문’
외식비중 갈수록 커져
칼로리 낮은 메뉴 개발
음식 양도 줄이도록
연방 식품의약국은 2일 레스토랑이 비만에 대한 미국인들의 고민 해결에 첨병역할을 맡아줄 것을 주문했다.
식품의약국은 이날 발표한 한 보고서를 통해 외식을 즐기는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중시, 음식량을 줄이고 칼로리 함유량이 낮은 새로운 음식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레스토랑은 미국인들의 비만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36쪽 분량의 보고서는 식품의약국의 요청에 따라 콜로라도주 키스톤에 위치한 공공 교육기관 키스톤 센터가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64%가 체중과다로 고민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30%는 비만 때문에 살빼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지출하는 연간 진료비용은 93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보고서는 레스토랑들이 메뉴에 저 칼로리 음식을 추가하는 등 고객들에게 이 같은 음식을 먹을 것을 적극 추천할 것을 강조했다. 레스토랑들은 과일과 채소가 더욱 많이 들어간 혼합 음식을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식에 얼마의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고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이들의 음식 선택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공공이익 과학센터의 마고 우탄은 “레스토랑이 말해주지 않으면 고객들은 자신이 먹은 음식을 통해 얼마나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외식을 통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3분의1을 섭취하고 있다. 2000년 현재 15년 전과 비교, 매일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있다.
2005년 외식을 통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음식은 햄버거, 프렌치 프라이즈, 피자 순이었다. 건강식으로 간주되고 있는 샐러드바는 여성의 경우 4번째, 남성의 경우 5번째 선택을 받았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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