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봉, 월드컵 준비위원장
한국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줄 2006년 독일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카고에서 대대적인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는 ‘2006 독일 월드컵 시카고 한인동포응원 후원회(회장 정성덕)’는 응원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오는 7일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 후원의 밤의 행사의 최순봉 준비위원장은 한인사회의 화합을 언급하며 한인사회는 지금 구심점이 필요한 시기다. 이 응원전 준비를 계기로 시카고지역 모든 언론기관이 단결됐다는 것이 후원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것이 이번 응원전의 절반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현재의 한인사회가 한인 2세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을 걱정하며 “우리는 지금 2세, 3세들에게 부정 받는 1세대다. 이들에게 뭔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번을 계기로 우리가 뭉칠 때 2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 우리의 2세가 살아가는 땅, 이곳에서 한인 모두가 서로 사랑해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최 준비위원장은 이번 시카고의 응원전에 대해 우리가 대대적으로 응원전을 펼치려고 하는 것은 한인들의 사는 모습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우리문화와 결속력을 주류사회에 과시하기 위해서라며 이번 시카고 응원전은 조직력이나 규모면에서 다른 도시의 한인동포 응원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부터 6일까지 시카고와 서버브지역에서 한인업소들을 방문, 가두 모금에 나섰던 최 위원장은 “이번 모금행사를 통해 한인업소들이 장사가 안돼 너무 힘들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며 그럼에도 성금을 내 주신 업체들과 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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