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못지않은 큰 피해” 잇단 경고속
허리케인에 대한 대비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1일 허리케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마이애미 국립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최고 시속 111마일의 강풍을 동반하는 3등급 허리케인 6개를 포함, 최소 16개의 열대 폭풍우가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트리나 등 강력한 허리케인이 대서양과 걸프 해안지역을 강타했던 지난해보다 결코 적지 않은 허리케인이 불청객으로 본토를 찾아들게 되는 것을 의미, 올해도 많은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허리케인 센터의 맥스 메이필드는 “허리케인 시즌에 대비하라는 거듭된 지시에도 불구, 해안지역 거주 주민들은 허리케인 강습에 거의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고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기까지 허리케인 영향권에 속한 곳에 사는 주민은 대략 3,46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1950년과 비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센터가 지난 5월 주민 1,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50%가 허리케인의 피해를 뼈저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에 따른 퇴거명령이 내려져도 집을 떠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13%에 달했다.
플로리다주 및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는 최근 허리케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올해 처음 찾아오는 허리케인의 이름은 앨버토로 결정됐다. 올 허리케인 시즌은 11월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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