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컨서버토리 독주회, 기립박수
소녀 피아니스트 클로이 방이 거장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오린다에 거주하는 교포 소녀 클로이 방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컨서바토리에서 열린 독주회에서 14세 소녀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탁월한 음악성으로 바하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쇼팽의 곡등을 연주, 기립 박수를 받았다. 12세 때 난곡 골든베르그 변주곡을 출반, 클래식 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클로이방은 인터내셔널 피아노 매거진 등으로부터 ‘완벽한 발런스, 풍부한 음색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라고 절찬 받은 바 있다. SF 크로니클지로 부터도 견고한 음색, 폭발적인 연주감각을 지닌 피아노의 테크니션이라고 극찬 받고 있는 클로이 방은 4세 때 피이노를 시작, 8세 때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베이지역의 다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거치며 걸출한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첫 곡으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고 나온 클로이 방은 숙련된 연주감각과 감성으로 난곡을 당당히 헤쳐 나갔으며 이후 1시간 반에 모차르트의 론도, 쇼팽의 녹턴,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등을 특출한 감성으로 표현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주후 클로이 방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만족스러운 연주였다”고 연주 소감을 말하고 “세계적인 연주자의 반열에 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클로이 방은 줄리어드 출신이며 피아노 교사인 엘레나 방씨를 어머니로 두고 있으며 중견 화가 배영선씨를 외할머니로 두고 있다.
클로이 방은 오는 7월2일 LA 스테이트 컨벤션에서 MTAC(음악 교사협회) 초청 리사이틀을 갖는 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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