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기업 수익 증가에 맞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최고액 CEO는 7,200여만달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LA타임스가 캘리포니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해 회사 수익의 평균 6.6%를 CEO에게 연봉과 보너스, 스톡옵션 명목으로 지급하는 등 수익 증대에 맞춰 CEO가 가져가는 몫도 더불어 늘어났다.
이중 최고액 수령 CEO는 지난해 원유값 폭등과 함께 수익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7,160만달러를 챙긴 옥시덴털 석유의 레이 아이라니 였다.
야후의 테리 세멀 회장은 6,690만 달러로 2위에, 어바인에 있는 브로드컴의 스콧 맥그리거 CEO는 지난해 회사 이익 증대분 15.7%와 똑같은 수치로 급여가 오르면서 6,470만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들 기업이 CEO에게 지급한 총액은 13억2,000만 달러로 2004년에 비해 20%가량 늘었으며 2,0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회사는 2004년의 12곳에 비해 7곳 늘어나 모두 19곳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경영인 가운데 회사 수익의 5% 이상을 스스로 책임졌다고 자신있게 밝힌 CEO가 21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회사 수익이 48만1,000달러에 그쳤던 벨 마이크로시스템스는 도널드 벨 CEO에게 회사 수익보다 248.5%나 많은 120만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경영혁신전략에 따른 투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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