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리미엄 진을 판매하는 ‘제이킨&보아즈’에는 한국 VIP 손님들의 ‘원거리 주문’도 이어진다.
프리미엄 진 한국등 원정 주문 늘어… 배송료 부담해도 저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프리미엄 진 전문점 ‘제이킨&보아즈’의 진 황 사장은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한국에서 온 팩스가 있는지 확인한다. 한국의 VIP 고객들이 팩스를 통해 프리미엄 진을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미국산 프리미엄 진의 원정 주문이 늘고 있다.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은 물론 타주에서 LA를 방문했던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도 장거리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채프먼플라자의 유명 캐주얼 의류 매장 ‘베뉴’의 박유진 사장은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전화를 걸어 브랜드와 모델 넘버를 대며 한국으로 청바지를 보내달라는 주문이 한 달에 최소 2∼3건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소 입장에서도 제품은 크레딧 카드로 바로 결재하거나 매장의 은행 계좌로 넣어주기 때문에 거래 매장에서도 손해 볼 것이 없다. 고객들이 정확한 디자인과 치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리턴 확률은 0%. 직원들이 세일즈를 하지 않아도 직접 찾아오는 손님이니 오히려 반갑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세금이나 배송료를 포함해도 한국 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싸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트루 릴리전의 경우 미국에서는 최소 20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최소 4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다른 사람이 입기 전에 신제품을 직접 주문, 배송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한국의 패션 리더들은 LA 매장을 통한 구입을 선호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
제이킨&보아즈의 진 황 사장은 “매장을 다녀간 고객도 있지만 입소문을 듣고 구매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시차도 있고 정확한 주문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한국에서 팩스로 주문하며 수신 주소는 강남이 대부분”이라고 귀띔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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