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와 도서관, 강의실 건물 등을 포함하는 대학의 시설물들이 대입 지원자들이 진학할 대학을 최종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교육 시설관리자 협회(AHEFO)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가 진학 대학 결정에 있어 전공학과 사무실 건물이나 전공학과와 연관된 시설물 설치 여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는다고 답했다. 이어 도서관 시설이 53.6%, 테크놀로지 시설이 50.9%, 강의실이 49.8%
등의 순이다.<표 참조>
특히 최근 미국내 캠퍼스마다 불고 있는 기숙사 신축 붐을 반영하듯 기숙사 시설이나 수준에 따라 해당 대학 진학 여부를 결정한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협회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 46개 대학에 재학하는 1만6,15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응답자의 26%는 대학의 시설 부족이나 부실을 이유로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시설물 부실 관리를 이유로 대학의 합격 통보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6.6%에 차지했다.
또한 남학생들은 주로 연구실, 실험실, 운동시설, 테크놀로지 시설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여학생들은 기숙사, 강의실, 전공학과 사무실, 열린 공간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학 탐방 기간 동안 반드시 확인하고 둘러봐야 할 대학 시설물로는 응답자의 56.8%가 전공학과 사무실 건물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기숙사 시설(53.1%), 도서관(48.4%), 강의실(46%), 테크놀로지 시설(4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진학대학 결정시 고려하는 대학 시설물 우선순위
1 전공학과 관련 시설물 73.6%
2 도서관 53.6%
3 테크놀로지 50.9%
4 강의실 49.8%
5 기숙사 42.2%
6 체력단련실 35.6%
7 서점 34.6%
8 열린 공간 34.4%
9 학생 레크리에이션 시설 32.3%
10 과학/공학 시설 29.6%
11 식당 28.6%
12 퍼포밍 아트 센터 21.8%
13 학생 노조 21.3%
14 비주얼 아트 센터 15.3%
15 운동시설 14.8%
16 학교 운동팀 시설 14.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