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인 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제7회 역사 문화제를 마친 뒤 강상인 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은 “작년에 비해 올해 역사문화제는 사상 처음으로 비가 와서 실내에서 치러졌지만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선조들의 역사와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SAT II 제2외국어 9개 언어 중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생은 매년 2,400여명인데 학생들이 보다 많이 한국어를 선택해서 3,000명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한국학교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학교가 매주 토요일 일일 교육식의 운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강 부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미국에 나와 살고 있는 동포들이 우리 한국의 자랑스러움을 자녀들에게 알려준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이고 당연한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쁜 이민 생활을 하는 동포들이 이중 문화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돌보는데 어려운 점도 있지만 학생들이 이중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있을 때 더욱 미국 생활의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강 부회장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월드컵이 시작되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나가서 한국 대표들이 4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한국인이 뛰어난 저력을 지녔다는 좋은 본보기 였다”며 “이런 한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포들이 한마음으로 한국어 교육에 적극 나서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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