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월드컵 마케팅 적어…LA`뉴욕과 대조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LA나 뉴욕에서는 이를 활용한 마케팅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토고와 맞붙게 될 첫 경기가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카고 한인 비즈니스업계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는 월드컵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시카고에서는 월드컵 관련 상품으로 나와 있는 것이 아시아나항공에서 마련하고 있는 한국 길거리 응원전 여행 상품과 한국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64개 경기를 한국어 생중계로 방영하는 케이블 네트워크 상품 정도. 그리고 대형 스크린을 갖춘 한인 주점들이 월드컵 기간동안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단체 응원의 열기를 느껴보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LA나 뉴욕은 한인 은행들의 월드컵 관련 금융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고,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점원들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살리며 고객들의 소비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는 등 벌써부터 월드컵 열기가 타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카고 한인 업체들에게 월드컵은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자 이민자들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중외갤러리아 케이 박 대표는“수익을 올리기 위해 월드컵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없지만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동참해 동포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6월부터 직원들에게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게 할 생각임을 비쳤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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