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체육회장기 축구대회 성료
UFC A팀·스파르타팀 우승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시카고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마련됐다.
28일 샴버그 올림픽 파크에서 재미 한인 시카고 축구협회(회장 송영식)가 개최한 제1회 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는 150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파르타, UFC, 샴버그, 링컨, 일심, 비호 등 14개 팀 200여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축구대회는 6월에 개최되는 2006년 미주축구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었다. 김태훈 시카고 체육회 회장은“체육회장기배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미주 선수권대회 같은 큰 대회를 치르기 전에 선수들이 실력을 겨뤄 봄으로써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며 “곧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시카고에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열기가 불붙어 동포사회가 하나로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참가한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상시 갈고 닦았던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청년부 A·B조와 장년부 A·B조로 나뉘어 14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쳐 결승전 진출팀을 가려낸 뒤,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대회 결과 청년부는 UFC A팀이 일심팀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장년부는 결승에 오른 비호 A팀이 선수들의 피로가 겹친 관계로 출전 선수가 부족해 기권함으로써 스파르타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체육회장기를 휘날렸다.
대회가 끝난 뒤, 시카고 축구협회의 송영식 회장은“그동안 시카고에는 일심배, 한인회장배 등 축구대회가 2개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체육회장기 축구대회가 생겨 축구인들이 직접 큰 대회에서 경기를 뛰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갖게 됐다”며“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을 실감할 수 있었고 오는 8,9월에 처음 개최되는 비호배 및 링컨배 축구대회에서도 멋진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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