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50% 급등… 중국선 20년간 3배 올라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비용이 크게 비싸졌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유엔이 추정하는 전세계 밀입국 시장의 규모는 연간 100억 달러로 이 가운데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가는 밀입국자들은 매년 수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비밀 밀입국 조직의 도움을 받아 미국 영토로 들어간다. 멕시코쪽에서 불법 이민을 알선하는 ‘코요테’처럼 일부는 기업화된 조직들이며 중국의 ‘스네이크헤드’처럼 육·해·공으로 불법 이민자들을 실어 나르는 국제적 조직도 있다.
그러나 9.11 테러 및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불법 입국 감시 강화 지시로 갈수록 밀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알선 비용도 높아가고 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경우 최근 첨단 감시장비가 월경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밀입국 비용이 9.11 이후 50% 올랐다.
또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비용은 많은 돈을 내서라도 미국으로 가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20년간 3배나 올랐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비용은 중국 푸젠성이 1인당 6만 달러로 가장 비싸다.
이어 동유럽 및 인도·파키스탄에서 미국을 넘어가는 비용은 3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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