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자 뉴스위크는 2001년 프린스턴대 사회학자들과 2004년 메릴랜드대 학자의 최신 결혼 연구 결과, 대학졸업 여성들이 대학 미만 학력자들보다 결혼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고학력과 중산층 및 상층 엘리트들의 결혼 확률이 더 높은 이런 경향은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세계화 시대에 결혼 같은 사적인 문제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연구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이 배우고 성공한 여성일수록 배우자 찾기가 힘들 것이라는 과거 통념과 달리 경제력이 좋은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할 기회가 많아졌고 이러한 역할 역전은 결혼의 힘의 균형이 남녀사이에 좀더 동등한 관계로 옮겨가는 것을 반영한다.
워싱턴대 경제학과 엘레이나 로즈 교수는 여성들이 자신들보다 더 우월한 남성과 결혼했던 이른바 승격혼 경향이 쇠퇴하고 연하의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늦게 결혼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미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역사상 가장 높은 여성 25세, 남성 27세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대 사회학과 스티븐 마틴 교수는 “여성들이 늦은 나이가 되도록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은 결혼이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 갈수록 더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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