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예상못한 ‘수난’
천정부지로 치솟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주유소 캐시어들이 예상치 못했던 수난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들에게 개솔린 가격 인상에 대한 분풀이를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편의점 협회는 29일 “정확한 통계는 집계할 수 없지만 개솔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캐시어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야유를 보내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LA 다운타운 동쪽에 위치한 한 셰브론 주유소 캐시어 샘 시라지는 “모든 운전자들이 고유가로 인해 동시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비싼 개솔린 가격에 대해 화를 내는 운전자들에게 주유소는 개솔린 가격의 앙등으로 많은 이득을 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줄 것을 캐시어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일부 주유소들은 고유가로 고통받는 운전자들의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일부 주유소들은 20달러 이상 차에 개솔린을 넣는 운전자들에게 무료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맨해턴 비치의 쉘 주유소는 가격표에 가격 대신 ‘다리’·’팔’·’출산’ 등의 단어를 써넣어 운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것으로 그들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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