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지내던 40대 의사가 27일 4살과 8살짜리 두 아들을 투숙 중이던 호텔 15층 발코니에서 내던지고 자신도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출신의 에드워드 반 딕(43)은 전날 오전 8시30분께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 호텔의 15층 객실에서 부인이 욕실에 있는 사이 두 아들을 발코니로 데리고 갔으며, 한 아들이 지른 비명을 듣고 부인이 욕실 밖으로 나오는 순간발코니에 있던 남편이 뛰어내리는 모습이 보였다는 것.
부인은 최근 남편과 다툰 적이 없다면서 남편이 왜 그같은 일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개월 동안 부부 사이에 몇가지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개선됐으며 이에따라 휴가 여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딕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면서 자살의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컴퓨터를 압수,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