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 한 마을 물의
미주리주의 한 마을이 `결혼하지 않은 커플에게는 거주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법령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법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올리비아 셸트랙과 폰드레이 러빙 커플은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도움을 얻어 문제의 마을 블랙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교외 중산층 마을인 블랙잭으로 이사 온 셸트랙-러빙 커플은 법률상 부부는 아니지만 10년 이상 함께 산 동거 커플로 둘 사이에 낳은 두 자녀와 올리비아의 딸을 합해 자녀 셋을 두고 있다. 그러나 현지 행정관리들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거주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이 가족은 거주허가 없이 이 곳에 산다는 이유로 하루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판이다.
인구 6,792명인 블랙잭은 흑인이 70%를 차지하며, 주민 대다수는 가톨릭교도다. 블랙잭은 혈연, 결혼 혹은 입양으로 맺은 관계가 아닐 경우 3명 이상이 한 가족으로 사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법령을 갖고 있으며, 이미 자녀를 둔 커플 10쌍을 내쫓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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