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세속화 안되도록 복음으로 무장해야”
다민족선교와 사회활동참여통한 불신자 영혼 구원 힘써
상항서부한인나사렛교회 담임으로 18년을 비롯 40년 목회를 해왔던 정기성목사(70)가 은퇴한다.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정목사는 1950년 월남하여 66년 서울 효창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서울충현교회 부목사로 11년등 올해로 목회 40년을 맞아 일선목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목사는 부산대청교회 담임(10년)으로 시무하던중 강우정장로(현재 한국성서대학교 총장)등 서부한인교회의 청빙을 받아 박종열목사 후임으로 1988년 동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이민 목회 18년의 정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목회 중점과 이민교회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오랜 목회에서 은퇴하는 심경은 ?
-▲ 하나님이 시키고, 원하는대로 쓰임 받도록 힘썼다. 충성할려고도 노력했다.
-그간 목회의 중점은 ?
-▲ 사도행전 1장 8절에 나오는 “땅끝까지 내증인이 되라”는 성경말씀대로 선교 제일주의 목회를 했다. 선교 재정의 독립과 투명성을 유지하는등 선교활동 정착에 힘을 쏟았다. 특히 우리이웃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민족선교에 노력했다. 그래서 2003년부터 스패니쉬 커뮤니티에 무료로 교회당을 빌려주어 오후3시30분에 주일예배를 드리고있다. 또 긴급히 필요한 경우 재정적인 도움도 주고있다. 다민족선교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선원선교도 구역과 선교회별로 지원하고 있다.
-이민교회 목회를 통해 볼 때 현실과 한인교계가 앞으로 해야할일은 ?
▲ 이민한인교회는 지금1세에서 2세로 전환기에 처해있다.2세목회에 힘써 대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교회생명력은 말씀대로 살고 실천에 있다. 교회가 세상인지 구별이 안될정도로 세속화되면 약화되므로 복음정신으로의 무장이 필요하다. 곧 삶의 기준이 세상이 아닌 말씀에 두어야 한다.
교회 자체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기보다 사회참여를 통해 교회로 끌어드려 이들을 구원할 수 있어야 한다. 목회를 하는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북한 어린이의 식량을 지원하고 시와 카운티를 통한 구제활동에도 참여했다. 교회 이웃에 성탄선물도 전달하고 거리청소를 실시했다.
- 은퇴후 계획은 ?
▲ 특별한 계획이 없으며 하나님이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 갈 계획이다. 40년간 말씀을 연구했으므로 가르치는 일을 하고싶다.
정기성목사는 정숙자 사모와의 사이에 아들 셋을 두고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정숙자 사모는 세종한국학교 교사등으로 2세교육에 헌신해왔다. 막내 아들 정태열목사는 오는 9월부터 버클리에서 소수민족 목회를 할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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