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리’ 한희원이 18번홀에서 퍼팅라이를 읽고 있다.
사이베이스 클래식서 배경은과 함께
‘레프리’ 한희원(27)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마지막 날 TV 중계방송 해설가가 “경기가 끝난 다음에 심판 보러 가도 되겠다”고 말한 복장으로 나타난 한희원은 15번홀(파5) 이글펏이 살짝 빗나간데다 17번홀(파4)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그리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아깝게 버디를 놓쳐 단독 2위도 아닌 공동 2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희원은 21일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컨트리클럽(파71·6,161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에 2타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탑5’. 하지만 지난 14일 미켈롭울트라오픈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에서 멈춰 아쉬움이 남는다.
오초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한희원은 오초아에 1타차까지 따라 붙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초아는 경기 내내 웃는 여유를 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역전 우승을 거뒀다.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 이어 2승째를 올린 오초아는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챙겨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카리 웹(호주)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111만4,888달러)를 되찾았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배경은도 이날 5언더파 66타를 휘두르며 분전한 끝에 한희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희원과 배경은의 준우승으로 한국은 올해 열린 11차례 대회에서 모두 7차례나 준우승자를 배출했다.
최경주는 PGA투어서 17위
한편 최경주는 21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3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57위에서 공동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우승컵은 연장 접전 끝에 리카르트 욘손을 꺾은 팀 헤런에게 돌아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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